동명대 중국유학생 동문회, 베이징서 출범… 100명 참석 열기

한·중 협력 교두보, 국제화 전략

동명대학교 중국 유학생 동문회가 중국 베이징에서 공식 출범했다.

동명대의 글로벌 교육 성과와 지역혁신 전략이 중국 현지 동문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명대는 지난 12월 20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식을 열고 중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동문 네트워크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행사에는 이상천 동명대 총장과 강경수 이사장, 이응주 부총장, 안요한 국제교류처장 등 대학 주요 보직자와 교수진이 참석했다. 중국 동문은 대학원 박사 졸업생 55명, 석사 23명, 학사 22명 등 총 100명이 함께했다.

이상천 총장은 축사에서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은 동명대와 중국 사회를 잇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동문 여러분은 동명대의 중요한 자산인 만큼 이번 동문회가 서로를 연결하는 공동체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QS 세계대학평가에서 교육 품질 부문 국내 유일 5스타를 받은 점을 언급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교육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과 글로벌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지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중국 내 학술·교육·산업 분야에서 활동 중인 동문을 대상으로 우수동문상 시상도 진행됐다. 장세월 절강공상대학교 부총장이 대표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모두 12명의 동문이 상을 받았다. 동문회 조직도 공식 확정됐다. 초대 회장에는 진창 천진공업대학교 시각디자인 전공 주임교수가 추대됐고 중국 15개 지역을 대표하는 24명의 지회장단이 구성됐다.

동문회는 앞으로 동문 간 교류 확대와 모교 발전 지원, 한·중 교육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출범은 동명대가 추진 중인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확대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동명대는 해외 대학과의 복수학위, 공동 연구와 교육과정 운영,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동명대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유학생 동문회 출범 역시 이러한 지역혁신 전략이 해외 동문 네트워크로 확장된 사례로 평가된다.

안요한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동문회 출범은 동명대 국제화 전략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동문회와 협력해 한·중 교육 교류와 지역 산업 연계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동명대는 현재까지 학부 865명, 대학원 석·박사 577명 등 모두 1442명의 중국인 졸업생을 배출했다. 현재 재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478명이다. 이번 동문회 출범을 계기로 동문 교류와 후배 유학생 지원, 학술·산업 협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한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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