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숲 행정의 내공을 쌓다

경북 산림평가서 정책·소득 2개 부문 동시 장려

예천군이 산림행정 전반에서 안정적인 정책 추진력과 성과를 입증하며 3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예천군은 22일 열린 '2025년 경상북도 산림 분야 기관평가 시상식'에서 산림정책과 산림소득 등 2개 부문에서 모두 '장려'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산림분야 기관 평가 2개 부문 장려 수상

지난 2년간 산림자원 분야에서 '우수상'을 연속 수상한 데 이은 성과로, 예천군은 도내 산림행정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경상북도 산림행정 분야 평가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산림정책 추진 실적, 사업 집행의 효율성, 현장 관리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산림행정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예천군은 병해충 방제, 임도 관리, 산사태 취약지역 위험표지판 설치 등 산림 재해 예방과 보호 활동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강화해 왔다.

특히 자체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산림보호와 기능 증진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림과 숲 가꾸기 등 산림자원 조성사업을 지속 확대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활용 가능성을 동시에 높인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올해 신설된 산림소득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예천군은 목재 문화체험장을 중심으로 목재 이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목재 산업 기반을 다졌고, 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냈다.

그 결과 대한민국 대표 과일 선발대회에서 효자면 손종수 씨가 호두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효자면 최운섭 씨가 산림청장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임가 소득 증대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천군 관계자는 "3년 연속 경상북도 산림 분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군민과 함께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을 지역의 미래 자산으로 키워 군민이 숲에서 쉼과 소독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정주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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