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효원기자
반도체 후공정 장비 전문기업 미래산업이 지난 19일 유니모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Unimos Microelectronics Co., Ltd.)와 102억원(미화 690만달러) 규모의 검사장비 수주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지난해 매출(270억원)의 37.7%에 해당한다.
미래산업 관계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을 초과 달성했고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투자를 통한 차세대 시장 선점과 신규 거래처 확보 등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고 밝혔다.
넥스턴앤롤코리아는 2023년 7월 미래산업을 인수한 이후, 공격적인 투자와 경영 효율화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극대화했다.
인수 당시와 비교해 자본 총계는 약 751억원 이상 증가하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갖추게 됐으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7억원에서 올 3분기까지만 봐도 342억원으로 125억원이 증가한 57%의 고성장을 기록하는 매출을 일으켰다.
로아앤코 온성준 회장은 "미래산업을 통해 증명한 경영 정상화 및 성장 노하우를 모든 계열회사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것"이라며 "그룹사는 매월 정기회의 및 비정기회의 때마다 대표이사들과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고 2026년부터는 모든 계열사가 AI를 활용한 제조혁신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온 회장은 "모든 회사가 지속가능한 기업구조 개선을 통해 ESG 경영 실천과 투명한 회계 및 경영이 실천돼 신뢰받을 수 있는 기업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이를 완료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스턴앤롤코리아는 미래산업의 최대주주로 32.3%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