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오는 24일 도청에서 삼양식품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불닭소스를 활용한 강원식품 제품 개발에 협력한다고 22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이번 협약은 5월 22일 도내 유일한 외국인 투자지역인 문막 외국인 투자지역이 12년 만에 100% 분양 성과를 달성하며 이루어진 입주기업 간담회에서 시작되었다.
이 자리에서 도내 기업인 ㈜해태가루비와 삼양이 이례적으로 협력하여 전량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불닭감자칩의 사례가 소개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도는 도내 식품제품에 불닭 소스를 활용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도는 「K-푸드 제품 개발 협업 지원」 사업을 시행하여 신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삼양식품은 불닭소스의 유무상 지원과 함께 상품화 과정 및 홍보(마케팅)에 참여한다.
2026년 1월 공모를 통해 참여기업을 선정하고 제품개발 및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 후 하반기부터 각종 축제 및 박람회 등에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식품 업계에서 레시피만큼 중요한 것이 없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황태, 닭갈비, 안흥찐빵 등 도내 식품에 불닭소스를 입힐 수 있게 되었다"며 "관광 굿즈 협업에 이어 이번 제품 개발까지 앞으로 성공적인 제품이 출시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