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쿠팡 연석 청문회 30~31일 추진…김범석 불출석 시 추가 고발'

과방위·정무위·국토위·환노위 등 참석

더불어민주당이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쿠팡 사태에 대한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겠다고 22일 밝혔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쿠팡 관련 5개 상임위원회 연석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개인정보유출 문제를 넘어 노동과 공정거래 등 다양한 이슈가 복합적으로 연계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5개 상임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정무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다. 이중 주관 상임위인 과방위의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이 총괄 간사를 맡기로 했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 대표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17 김현민 기자

청문위원은 과방위에서 6명, 다른 상임위에서 2명씩 위원을 구성하고 국민의힘 등에 참여를 요청할 계획이다. 허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연석 청문회는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증인 채택에 최소 7일이 소요되는 만큼 이날 바로 김범석 쿠팡Inc 의장 등에 대한 증인 출석 요구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김현 간사는 "김 의장이 불출석할 시 추가 고발이 가능하다"며 "청문회를 신속히 하는 이유는 국민적인 관심도가 높고 기업의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시정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정치부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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