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국토부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사업 선정

국·도비 포함 218억 투입… 도로·주차장·생활 SOC 확충 본격화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22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시는 국·도비 등 대규모 재정 지원을 확보해 노후 주거지 정비와 정주 여건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도시재생 노후주거지 정비지원사업'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저층 노후주택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도로, 주차장, 공원, 생활 SOC 등 생활기반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확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민간 주택 정비와 신축을 유도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핵심 도시재생 사업이다.

시는 풍기읍 동부리 일대 약 9만 5500㎡를 대상으로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국·도비는 105억원이 포함됐다.

영주시 풍기읍 동부리.

주요 사업은 △동부리 마을복합편의센터 조성 △마을 안길 연결도로 개설 △주차장 및 소공원 조성 △마을공동시설 리모델링 △빈집 철거와 집수리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노후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보행 안전 확보와 주차 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종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화와 주거 노후화로 침체한 동부리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환경 개선과 함께 지속 가능한 주거지 재생 모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선정은 전면 재개발이 어려웠던 동부리 지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며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역에 실질적인 변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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