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김철우기자
경남 양산시가 황산공원 불빛정원을 통해 공원을 '보는 공간'에서 '머무는 공간'으로 바꾸며 시민들의 밤을 초대했다.
양산시는 겨울철 색다른 야경 명소를 제공하기 위해 '제3회 황산공원 불빛정원'을 12월 19일 점등식을 시작으로 2026년 3월 2일까지 총 74일간 운영한다.
이번 불빛정원은 황산공원 중부광장 일원에서 운영되며,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양산 방문의 해를 맞이할 불빛정원은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우천 시에는 안전을 위해 운영하지 않는다.
약 1만 8000㎡의 부지에 조명이 설치돼 있으며, 2025 양산국화축제에서 사용한 대형 조형물에 LED 경관조명을 더해 예산 절감과 자원 재활용의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전시 구성은 조형물과 수목 불빛조명 250여점, 바닥조명 2500㎡규모로 황산공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겨울밤 풍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판근 농업기술과장은 "겨울철 황산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이번 불빛정원을 마련했다"며 "많은 시민이 황산공원의 불빛 속에서 따뜻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황산공원 불빛정원 12월 19일 점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