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백건수기자
전북 완주군이 내년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지역 농·축·임산물과 가공식품, 공예품, 관광서비스, 지역 상품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8개 업체, 74종의 답례품을 선정했다.
완주군 청사 전경. 완주군 제공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답례품은 지역 대표성을 강화하고,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구성됐으며 내년부터는 고액 기부자(30만 포인트 이상)를 대상으로 한 신규 답례품인 '따숨 재기부권'이 처음 도입된다.
'따숨 재기부권'은 기부자의 뜻을 지역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마을 화합 프로그램 지원형 답례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완주군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원하는 지자체에 1인당 연간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범위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취약계층 지원, 문화예술 증진, 공동체 활성화 등 지역주민 복리 증진 사업에 사용된다.
유희태 군수는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자치단체 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중요한 제도이다"며 "완주군만의 경쟁력과 가치를 담은 답례품을 엄선한 만큼 기부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