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충남 청양군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스마트 상수도 통합운영센터'를 새롭게 구축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물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누수를 줄이고, 수질·수량·수압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완성했다.
청양군은 맑은물사업소 내 상수도 통합운영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9년 환경부의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이후, K-water와 위·수탁 협약을 맺고 추진됐다.
군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국비를 포함해 총 143억 원을 투입, 노후 상수관로 교체와 관망 블록화, 통합운영센터 구축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다.
특히 맑은물사업소 1층을 리모델링해 통합운영센터를 조성하고, 청양 전역의 상수도 관망을 대블록 2개·소블록 5개로 구분·계층화했다.
새롭게 구축된 통합운영시스템은 기존 가압장과 배수지 운영시스템을 통합해 군 전체 상수도 공급망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실시간 데이터와 상황 정보가 모니터 화면에 표시돼, 누수나 수질 이상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누수량을 줄이고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는 한편, '저비용·고효율'의 상수도 운영체계를 확립한다는 목표다.
군 관계자는 "상수도 통합운영센터를 통해 군민에게 더욱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실시간 감시체계로 예기치 못한 사고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어 군민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