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비만치료제' 과학성과와 사회적 파급 논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16일 한림국제심포지엄 개최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 비만치료제의 연구 성과와 사회적 파급효과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오는 16일 오후 'GLP-1 비만치료제'를 주제로 제57회 한림국제심포지엄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57회 한림국제심포지엄 온라인 초청장. 과기한림원 제공

GLP-1은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과 식욕 억제에 관여한다. 1980년대 발견 이후 대사질환 연구의 큰 전환점을 만들었으며, 최근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의 핵심 물질로 떠올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4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GLP-1의 과학적 발견과 치료 응용,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를 논의한다. 이어 국내 학계·산업계·정부·언론 전문가들도 참여해 GLP-1 계열 약물이 불러온 변화와 정책적 대응 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정진호 원장은 "GLP-1 치료제는 기초과학적 발견이 어떻게 인류 건강과 사회적 가치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민이 과학성과의 의미를 이해하고, 관련 연구자들이 폭넓게 교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IT부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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