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 접종

어린이·임신부·50세 이상 시민 대상

전남 광양시는 내년 4월 30일까지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사업 대상자인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광양시 자체 지원 대상인 50~64세 시민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광양시 청사 전경.

어린이 접종은 22일 2회 접종 대상자부터 우선 시행된다. 대상은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어린이다. 그 외 1회 접종 대상은 오는 29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어르신 접종은 내달 15일부터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연령대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모두 고위험군으로, 두 백신의 동시 접종이 권고된다.

접종은 지정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며, 가까운 의료기관은 광양시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면 지역은 6개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실시해 어르신들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단, 보건지소 방문 전에는 반드시 접종 가능일을 확인해야 한다.

50~64세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광양시보건소(읍)와 중마통합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접종기관 방문 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임신부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의 서류가 필요하다. 50~64세 시민은 본인 주소지가 광양시임을 증명할 수 있는 접종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박양숙 보건행정과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 효과적인 수단이다"며 "올겨울 유행에 대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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