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 성료

65개 기업·약300건 상담, 협력사 등록 장벽 완화
상담회 성과 분석 후 10월 2차 상담회 추진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건설업체 지원을 위해 10~11일 이틀간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에서 개최한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참여·구매 상담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택건설현장 관내기업 상담회. 김포시 제공

시는 지난 7월 30일에 열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민간 건설사와 관내 기업의 건축·기계·전기·소방·토목 등 아파트 건설에 투입되는 전 공정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참여한 건설사별 아파트 사업규모는 ▲㈜BS한양 1710세대(풍무역세권 B1·B2블록) ▲대우건설(주) 1524세대(풍무역세권 B3블록) ▲㈜호반건설 956세대(풍무역세권 B5블록) ▲㈜대원 612세대(북변2구역) ▲㈜문장건설 385세대(사우4구역) 등 총 5187세대로, 내년에도 4400여 세대 추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번 상담회의 주요 성과는 ▲관내 건설관련 기업 65개사, 약300건의 1:1 상담진행 ▲지역업체와 건설사 간 직접 소통 창구 마련 ▲관내 기업의 판로 및 참여 기회 확대 ▲건설사의 관내 우수기업 발굴 노력 ▲민간 주택건설현장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지자체 주도 양방향 상담회 추진 등이 있다.

특히 시는 지역업체의 건설사 진입 장벽이 높다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와의 협의를 거쳐 지역업체가 협력사로 참여할 때 요구되는 신용등급, 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등록 기준을 완화하여 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김포상공회의소, 대한전문건설협회 등으로부터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 참가 기업 관계자는 "지역업체가 대형 건설사의 거래 문턱을 넘기가 어려운데, 시에서 건설사 외주팀과 1:1 상담을 진행해 준 것이 처음으로, 업체에서도 건설사로부터 보완점 등을 컨설팅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상담 성과를 분석하고 보완책을 마련하여 오는 10월에는 롯데건설 등 5개사가 참여하는 2차 상담회를 열어 지역업체와 건설사의 협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상담회 후 향후 구매실적을 모니터링하고 앞으로도 지역 내 주택건설사업을 하는 건설사와 지역업체가 상생·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자체팀 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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