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 공식 출범… 최재원 총장 초대협의회장

29일 발족식, 라이즈 공동 대응 구심점 ‘총장협의회’ 첫 회의 열려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글로벌 도약을 준비 중인 부산의 혁신을 이끌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

부산지역 대학 간 상생 협력과 교육부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부산 RISE 대학총장협의회'가 29일 부산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발족식을 갖고 첫 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에서 초대 협의회장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부회장에는 장순흥 부산외대 총장과 김영도 동의과학대 총장이 각각 선출됐다.

협의회에는 부산지역 21개 대학 총장이 참여했으며 △RISE 사업 공동 대응 △정책 제안 △정보 교류 △공동사업 추진 등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지자체와의 협력 강화 △대학 간 우수사례 공유 및 공동연구 활성화 △지역산업과 연계한 협업과제 발굴 등이 집중 논의됐다.

특히 △유학생 유치와 취업박람회 공동 개최 △국제학생축제 신설 △인문학적 소양 프로그램 공동 개발 △대학별 RISE 성과 확산 등 대학 간 협력사업에 대한 구체적 추진 방향도 협의됐다.

최재원 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부산의 미래에는 인구 감소와 산업 구조 변화, 글로벌 경쟁 심화라는 과제가 놓여 있다"며 "이러한 도전은 부산지역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성장 경로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1개 대학이 추진하는 122개 과제를 총장협의회를 통해 공유하고 공동 비전을 구체화하겠다"며 "지역사회·산업계와 연계한 공동사업을 통해 부산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정기회의와 분과위원회를 통해 RISE 사업 성과 공유, 공동 과제 기획, 정책 건의 등 협력 활동을 이어가며 부산형 고등교육 혁신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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