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여행 새 판 짠다… 팬스타 미라클호, 선상 풀파티·매직쇼 20·30에 손짓

실버세대로부터 2030 젊은 층까지 크루즈 여행의 지평이 넓어지고 있다. 국내 첫 럭셔리 크루즈페리 '미라클호'를 운영하는 팬스타그룹은 20·30세대를 겨냥한 신규 상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크루즈 여행의 새 판을 짜고 있다.

지난 23일 미라클호 인피니티풀에서는 국내 최초 크루즈 풀파티 행사 '오션클럽'이 열렸다. 20~39세 성인만 입장 가능한 이번 행사는 객실과 풀파티 이용권, 무제한 주류, 타월 대여, 석식·조식 2회를 포함한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됐다. 200만원 상당의 VIP 패키지가 조기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에는 뷰티·헬스 브랜드 체험존과 팝업스토어가 운영됐고 라이브 퍼포먼스팀 리얼플레이어즈 공연, DJ 주디의 무대, 부산 야경과 함께한 불꽃쇼 및 애프터파티가 더해져 기존 크루즈와 다른 젊은 감각의 무대를 펼쳤다.

8월 23일 진행된 오션클럽 크루즈 풀파티 모습.

팬스타그룹은 28일과 29일 부산~오사카를 오가는 세토내해 크루즈에서 세계 정상급 마술사 한만호·박준우가 참여하는 매직쇼도 마련했다. 2018년 FISM 월드챔피언십 오브 매직 스테이지 Invention 부문 우승 및 제너럴 부문 3등 수상 경력을 가진 한만호는 패션 마술로 유명하다. 박준우는 2022년 세계마술챔피언십 매니플래이션부문 1위, 2022년 한국마술학회 대한민국 올해의 마술사, 더매직스타 시즌1 2위를 수상했다.

팬스타그룹은 이후로도 크루즈 승객들에게 차별화된 문화·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팬스타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크루즈는 실버세대 중심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미라클호 취항 이후 MZ세대의 관심과 승선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풀파티, 매직쇼 등 젊은 층 수요를 반영한 상품을 기획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8월 23일 진행된 오션클럽 크루즈 애프터파티.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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