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지방공무원 ‘중요 직무급 수당’ 도입 검토

광주시교육청은 26일 지방공무원 중요 직무급 수당 도입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중요 직무급은 직무의 중요도와 난이도, 협업 정도 등을 고려해 담당자에게 월 10만~15만원의 별도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다. 지방공무원 수당 규정은 정원의 24% 범위에서 중요 직무급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전경.

시교육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운영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9월부터 노동조합, 교직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가동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지급 대상과 범위, 기준을 비롯해 특정 직위에 일괄 지급할 경우 다른 직종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집중 논의한다. 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 22일 산하 기관과 각급 학교에 협의체 안내 공문을 발송했으며, 오는 29일까지 참여 신청을 받는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행정실장들이 재정·시설·안전 등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노동조합과 학교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제도가 운영되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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