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7~24일 ADEX 2025 개최…역대 최대규모

'K-방산' 붐에 참가업체 600여개 역대최대
프랑스 이어 영국과 동등한 규모 전시장까지

오는 10월 경기 고양·성남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가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35개국 6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미 공군 F-22 랩터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EX 공동운영본부는 오는 10월 17~24일 8일간 경기 고양 킨텍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ADEX 2025행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ADEX는 1996년 '서울 에어쇼'로 출발해 2009년부터는 지상 방산 분야까지 통합 운영되고 있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산 분야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고양 킨텍스에서는 비즈니스 위주로 개최된다. 실내전시장 규모는 4만9000여㎡로 직전 서울 ADEX 2023 대비 약 58% 확대됐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 에어쇼인 파리 에어쇼(7만9000㎡)에 이어 영국 판보로 에어쇼(4만9000㎡)와 대등한 규모다.

특히 공동운영본부는 올해 ADEX의 중점 목표인 '우주 경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AAM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2260㎡에 달하는 신기술관을 조성한다. 신기술관에선 재사용 발사체 실물 모형과 첨단 위성 통신, 우주용 탄소 섬유, AAM 실물 기체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신기술관 규모는 파리에어쇼 2025의 우주관(2500㎡)에 이어 세계 두 번째다.

또 킨텍스 야외전시장에는 K-방산 수출 장비인 최첨단 방산장비가 대거 전시될 예정이며,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 관련 약 30여개의 세미나도 킨텍스에서 동시 개최될 예정이다.

성남 서울공항에서는 17~19일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서울 ADEX '퍼블릭 데이'를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우리 공군의 블랙이글스와 민간 곡예비행팀의 곡예 비행과 우리가 생산한 최첨단 항공기의 시범 비행이 진행되며, 이외에도 항공기 및 지상장비 탑승 체험, 드론 종합경연대회, 군악대와 의장대, 태권무 시범행사 등 일반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희 서울 ADEX 2025 공동운영본부장은 "올해부터 세계 3대 에어쇼로 발돋움한 서울 ADEX의 국제적 위상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욱 굳어질 것"이라며 "서울 ADEX를 통해 K-방산의 위상이 더욱 올라가고 방산 수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치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