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김건희 구속은 탐욕과 부패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직 대통령 부부의 동시 구속은 헌정사에 전례 없는 일"이라며 "국민 보시기에 민망하고 참담한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김건희 씨는 권력 사유화의 장본인"이라며 "전례 없는 권력 사유화에는 전례 없는 단죄와 심판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또 "구속이 끝이 아니다"며 "양평고속도로, 캄보디아 ODA, 각종 뇌물 의혹 등 국가를 패밀리 비즈니스 수익모델로 삼은 범죄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
나아가 "원상복구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발뺌과 부인으로 일관하는 윤석열 김건희 부부에게도 촉구한다"며 "진정 어린 참회와 사죄만이 한때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지냈던 사람의 최소한의 도리"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더 이상 국민을 모욕하지 않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의 상식과 기본을 다시 세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앞서 법원은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김건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2일 밤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