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장 초반 강세다.
8일 오전 9시 3분 기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전일 대비 20%(665원) 뛴 3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선주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상장폐지 소식이다. 코오롱그룹 지주사 코오롱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지주사인 코오롱의 100% 완전자회사가 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향후 절차를 거쳐 비상장사로 전환된다. 이번 주식 교환 결정으로 완전자회사의 경영효율화가 가능해져 유연하고 신속한 사업구조 재편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코오롱 측 설명이다.
코오롱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한 달 동안 공개매수도 진행한다. 보통주 최대 1410만6659주에 대해 1주당 4000원, 우선주 최대 87만6117주에 대해 1주당 5950원으로 총 616억 4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