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취재본부 조충현기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엄영석)은 지난 3월 입사한 신입사원 8명이 입사 100일을 맞아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이번 신입사원들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입사해 사회 전반의 높은 이직률 흐름 속에서도 높은 소속감을 보이며 빠르게 조직에 적응했다. 이들이 한국마사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경마산업의 전문성'과 '공익적 복합 레저공간'이라는 차별성이다.
판매마케팅 직렬로 입사한 남예인 사원은 "렛츠런파크의 생동감 있는 현장을 보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주말을 선사하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조경 직렬 김지영 사원은 "경마장과 공원이 결합된 공간에서 조경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은 국내 최대 말 테마공원인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영천 경마장 개장 준비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다. 공원활성화 담당 서지민 사원은 "행사 기획·운영에 도전하며 국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천운영준비부 김종윤 사원은 "경마공원 출범 단계부터 함께하며 성장할 수 있어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신입사원들의 안정적인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출발 직렬 임태윤 사원과 재경 직렬 최정윤 사원은 "전문성을 쌓아 합법적 경마 시행을 공정하게 운영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말 산업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취업 준비 과정도 눈길을 끈다. 정소진 사원은 필기시험 대비를 위해 하루 8시간씩 공부했으며, 면접에서는 마사회법 등 고유 법령 이해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대권 사원은 보도자료 스크랩을 통해 경영지원 직무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엄영석 본부장은 "새로운 산업에 과감히 도전한 신입사원들이 조직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첫 직장을 넘어 낯선 지역과 산업에 뛰어든 이들의 열정은 한국마사회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부산경남지역본부 신입사원들이 화이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