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력 입증한 호서대 학생들/호서대
디자인을 감성의 영역에만 국한하던 시대, 기술과 산업의 언어로 디자인을 해석한 대학이 있다. 1978년 공업디자인과 신설로 디자인 교육을 시작한 호서대학교는 '기술 위에 세운 디자인'이라는 실용 철학을 기반으로, 실무 중심의 디자인 교육을 이끌고 있다.
호서대는 시각·실내·산업디자인과 디지털프로덕트디자인학과를 통합한 융합 플랫폼 '디자인스쿨'을 통해 전공 경계를 허물고 팀 기반의 실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사용자의 감성 분석부터 제품 기획, 프로토타이핑까지 기업 업무 로직을 그대로 반영해, 학생들은 졸업 전부터 기업이 먼저 찾는 디자이너로 성장한다.
디자인스쿨 학생들은 최근 5년간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Red Dot), iF, IDEA에서 다수의 수상 실적을 올렸으며, 산업디자인학과는 아시아·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노섬브리아대 마크 베일리 교수가 강의하고 있다./호서대
특히 디지털프로덕트디자인학과는 UX/UI, 스마트기기, 디지털 콘텐츠 등 차세대 산업과 접목된 커리큘럼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감성 AI, 데이터 시각화 등 미래 디자인 분야까지 교육 범위를 확장하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 등 글로벌 기업 실무진이 참여하는 워크숍과 해외 명문 디자인스쿨과의 활발한 교류로, 글로벌 감각과 실전 능력을 동시에 갖춘 디자이너를 키우고 있다.
이단비 브랜드디자인센터장은 "호서대 디자인스쿨은 창의와 실용, 기술과 예술을 잇는 차세대 수퍼 디자이너의 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서대는 디자인을 단순한 창작이 아닌 산업 전략 언어로 정의한다. 디자인의 내일을 선도할 실전형 인재들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