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수기자
우리자산운용의 '우리하이플러스채권' 펀드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자산운용은 지난 1일 기준 '우리하이플러스채권증권자투자신탁1호' 순자산이 3조1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국내 공모펀드(ETF·MMF제외) 가운데 순자산 규모 1위를 기록했던 하이플러스채권은 올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
하이플러스채권은 크레딧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탄력적으로 듀레이션을 조정함으로써 채권투자에 따른 이자수익에 더해 듀레이션 효과로 인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우리자산운용은 국내 운용사 중 유일하게 조 단위 펀드(ETF·MMF제외)를 3개 이상 보유하고 있다. 1일 기준 '우리단기채권증권투자신탁'과 '우리나라초단기채권증권투자신탁'의 순자산은 각각 2조5000억원과 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채권 명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환 채권운용부문장은 "투자자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당사의 대표 채권형 펀드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