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이병렬기자
부여군청 전경
충남 부여군이 지난 7월 21일부터 지급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부정유통을 단속한다.
1일 군에 따르면 소비쿠폰은 체크·신용카드와 지역사랑상품권인 '굿뜨래페이'로 지급되며, 7월 29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88%인 5만1000여 명이 신청했다.
군은 경제교통과 내 '부정유통 신고센터'를 운영 중이며, 읍·면과 함께 현장점검반을 구성해 11월까지 집중 단속한다.
단속 대상은 ▲당근마켓·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재판매 ▲소비쿠폰 결제 후 현금 환불 등이다.
적발 시 가맹점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경찰 수사 의뢰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고액결제·반복 거래·신규 가맹점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위반 업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소비쿠폰을 본래 목적 외로 사용할 경우 보조금 환수 및 법적 처벌이 가능하다"는 점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챙기고, 부정 유통 근절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