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취재본부 모석봉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현지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왼쪽)와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사진=대전시 제공)
전 세계 65개국 총 212억 유로(한화 약 34조 4000억 원)의 매출액과 6만 2000여 명의 직원을 보유한 독일의 머크사와 대전시가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8일(현지 시각)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 사이언스 CEO와 만나 이러한 내용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대전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 중인 머크와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대전을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지난 6월 취임한 쟝-샤를 위르트 CEO에게 머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성공적으로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나아가 머크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대전 바이오 생태계를 이끄는 '앵커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위해 머크의 기술력과 대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하는 '머크-대전 상생 모델'로서 유망 기업들과 동반 성장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사진=대전시 제공
이장우 시장은 "현재 대전 바이오 생태계에 필요한 것은 바로 앵커 기업"이라며 "글로벌 기업 머크가 대전을 거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직접 챙길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머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기업 머크사가 3억 유로를 투자한 대전 둔곡지구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작년 5월에 착공, 2026년 말 완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