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진해구, 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수거 나서

약 45t가량 우선 수거
예찰 강화로 신속 처리

경남 창원특례시 진해구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내린 기습 폭우로 인해 발생한 해상 유입 부유쓰레기 수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진해구, 호우로 인한 해양쓰레기 수거.

해당 기간 동안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진해구 속천항부터∼진해루 일대에 산재해 있다. 쓰레기의 대부분은 하천 유입 초목류로 이뤄져 있으며, 유입된 초목류는 해류에 따라 연안에 표착해 적기에 수거되지 않을 경우 주민 생활 불편과 어선 운항 방해 및 해양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수거·처리가 필수적이다.

진해구는 부유쓰레기가 발생한 지난 21일부터 공무원, 어업인, 해양환경지킴이 등 수거 인력 약 20명을 매일 동원하고 있으며, 인력으로 수거하기 힘든 곳은 집게차, 포크레인, 어선 등 장비를 임차해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45t가량을 수거하였고, 해양쓰레기 특성상 집중호우 이후 3∼4일간 지속해서 유입·유출되므로 예찰을 강화해 해양쓰레기 추가 발생 시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정현섭 진해구청장은 "해양쓰레기는 조류·바람 등의 영향에 따라 이동성이 매우 커 수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속하게 해상 부유쓰레기를 수거해 시민 및 어업인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해양환경 보전을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층 더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