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법인세 원상회복 검토' 발언에, 대통령실 '내부서 논의된 바 없다'

구윤철 기재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대통령실 "청문회 대답은 후보자 개인의 소신과 정책적 답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법인세 원상회복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내부에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8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아직 공개적으로 큰 단위 회의체에서 논의된 것이 아니다. 들어본 바 없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법인세는 윤석열 정부에서 1%포인트(P)씩 인하되 최고세율이 25%에서 24%로 낮아졌다.

그러면서 구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인사청문회 대답은 후보자들의 의견이지만 장관 후보자인 만큼 추후 논의될 여지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청문회 대답은 후보자 개인의 소신과 정책적 대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구 후보자는 전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인세 원상회복을 고민해야 한다고 하자 "(공평과세 효과를 따져)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정치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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