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등장한 홀로그램 경찰관…범죄 발생 22% 감소

공원에 설치된 3D 경찰관 홀로그램 안내판이 범죄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 중구 저동3공원에 설치된 홀로그램 경찰관 안내판. 서울 중부경찰서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중부 안전한 공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저동3공원에 경찰관 홀로그램 안내판을 설치한 이후 공원 반경 내 범죄 발생이 약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제 사람 크기에 맞춰 제작된 홀로그램 안내판은 주취폭력·음주소란 등 치안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매일 오후 7~10시까지 자동으로 송출된다. 홀로그램 경찰관이 등장해 "이 지역은 지능형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폭력 등 긴급상황 발생 시 경찰이 실시간으로 대응합니다"라는 내용의 음성 멘트가 반복 송출된다.

안동현 중부경찰서장은 "홀로그램 안내판은 시민의 체감 안전을 높이고, 무질서 행위에 대한 심리적 예방 효과를 주는 스마트 치안 장비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기술을 접목한 범죄예방 활동을 확대해,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원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사회부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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