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카이스트, 교통데이터 활용 협약…'AI 모빌리티 도시 구현'

부천시는 카이스트,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부천시 교통데이터 활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은 부천 전역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활용해 인공지능(AI) 모빌리티 모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시내 286개 교차로와 1453개 CCTV에서 수집되는 교통정보를 국내외 공공·학술·연구기관에 개방하고, 이를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실증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교통정보를 활용하는 국내외 기관은 부천시 정보 활용과 인용 사항을 연구성과물에 반드시 반영하고, 성과물은 사전 협의를 거쳐 부천시와 공유해야 한다.

부천시청 전경

여화수 카이스트 교수는 "부천시가 공개하는 교통정보는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국내외 교통연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부천시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AI 모빌리티 모델 도시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의 교통데이터를 국내외 기관에 개방해 시의 교통정책을 널리 알리겠다"며 "새 정부의 AI 육성 정책에 발맞춰 AI 모빌리티 모델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는 2개 기관과 함께 AI 기반 도시교통체계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국내외 진출을 추진하고, 국제 학술대회 참여 등 글로벌 협력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지자체팀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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