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박현경, 평창 버치힐이 좋다

맥콜·모나 용평 오픈서 시즌 2승 도전
작년 최예림과 연장 승부 우승 트로피 수집
"기분 좋은 코스, 즐겁게 타이틀 방어"

디펜딩 챔피언 박현경이 시즌 2승을 노린다.

27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평창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29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이 대회는 올해 그 규모를 더 키웠다. 총상금을 2억원 증액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현경이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 2연패를 노린다. 사진제공=KLPGA

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다. 최예림과 연장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특히 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 2주 연속 연장 우승, 시즌 3승이라는 다양한 생애 첫 기록을 달성했다. 2024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현경은 올해도 꾸준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12개 대회에 등판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선 KLPGA 투어 통상 8승째를 수확했다. 지난달 초 일본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도 공동 8위로 선전했다. 올해 치러진 18개 대회 중 12개 대회만 뛰고도 상금 7위(3억5496만원), 대상포인트 2위(269점), 평균타수 4위(70.38타)다.

박현경은 "사실 루키 때부터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던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게 돼 정말 좋고 영광"이라며 "좋은 기억으로 가득한 만큼 즐겁게 플레이하면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시즌 2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첫 승을 할 때처럼 계속 톱 10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이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워낙 좋아하는 코스이고,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문화스포츠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