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희준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유럽 지역 글로벌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배터리 테크 콘퍼런스(BTC) 인(in) 프랑크푸르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BTC는 배터리 산업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채용 행사로 유럽에서 이 행사를 연 건 처음이다.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 in 프랑크푸르트'에서 발표하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유럽 대학들은 배터리와 재료공학 등 첨단 연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보한 글로벌 인재들은 선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옥스퍼드대, 취리히공대,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로잔공대 등 유럽 주요 이공계 대학·연구기관에서 선발된 석·박사 인재 약 25명이 참석해 LG에너지솔루션의 역량과 미래 비전을 직접 확인했다.
사측에선 김동명 최고경영자(CEO·사장)와 김제영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이진규 최고디지털책임자(CDO·전무), 김기수 최고인사책임자(CHO·전무) 등 주요 경영진이 나서 LG에너지솔루션의 기술 리더십, 미래 사업 전략, 커리어 패스 등을 소개했다.
특히 김동명 사장은 'CEO 커리어 스토리' 세션을 통해 재료공학 박사로서 LG 입사 후 R&D, 사업부장, 기획 등을 거쳐 CEO에 이르기까지의 경험을 공유했다. 연구 기반 커리어의 성장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두고서도 참석자들과 직접 소통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미국·유럽 등 글로벌 BTC 행사를 통해 세계적인 역량을 보유한 R&D 인재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차세대 미래 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도전과 도약'을 이끌 인재 선점에도 아낌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