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심진석기자
정길수 전남도의원
현재 매각이 추진 중인 전남 친환경농수축산유통센터에 대한 철저한 관리·대책이 필요하단 지적이 전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정길수 전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1)은 지난 9일 제391회 제1차 정례회 농축산식품국 결산심사에서 '친환경유통센터'의 운영 현황 및 향후 매각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철저한 관리와 대책을 촉구했다.
2012년 서울 개포동에 건립된 친환경농수축산물 유통센터는 2024년부터 기존 위탁 방식에서 도 직영 체제로 전환됐으며, 현재는 공유재산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정 의원은 "유통센터의 매각 추진과 관련, 실제 구매자 확보 가능성, 장기적 활용 방안 등을 함께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며 "도의 재정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대응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센터 임차료 미납 문제에 대해 정 의원은 "체납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는 단순 고지서 발송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임대업체들의 실정을 고려하되, 보다 근본적인 체납 방지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러한 지적과 관련, 전남도에선 효과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박현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감정평가 유효기간(1년)을 고려해 서울 부동산 시세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절차에 맞게 조치하되,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