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무회의' 李대통령 ''해수부' 빠른 부산 이전 진행 지시'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신속하게 진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또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

연합뉴스

이날 강유정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국무회의) 국토교통부 현안 청취 과정에서 (이 대통령이) 해수부의 빠른 부산 이전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부처별 현안을 점검하는 자리로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다. 회의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진 탓에 국무위원들은 '김밥 한 줄'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논의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국가 인공지능 컴퓨팅센터 진행 과정과 연구개발(R&D) 현황들이 논의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에선 '행정 편의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농림·축산 현안들의 경우 농식품 물가 대책을 주문하는 하편 외교부와 협의를 통한 K푸드 공공 외교 가능성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산불 재해의 경우 예방과 대처 과정에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소방청, 산림청의 부처 간 협업과 산불 진화 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에 대한 검토도 지시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인력 충원 필요성, 근로감독관의 인력 증원 필요성을 언급하며 현황 파악과 가능한 방법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정치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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