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진기자
서울 양천구가 여름철을 맞아 감염병 매개 해충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민관협력 방역체계인 ‘마을사랑방역봉사단’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해 여름 민관합동 방역활동에 참여한 이기재 양천구청장 모습. 양천구 제공.
봉사단은 새마을지도자 양천구협의회와 협업해 16개 반 100여 명으로 구성, 이달부터 11월까지 주거 밀집지역, 공원, 재래시장, 하수구 등 방역 취약지를 중심으로 주 1회 이상 친환경 방역 활동을 펼친다.
장마와 폭우가 잦은 7~9월에는 보건소 방역기동반과 함께 안양천 등 풍수해 취약지역을 집중 방역한다. 또 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 등 11곳에 친환경 해충 유인 살충기 20대를 추가 설치해 총 196대를 운영하며, 고온스팀소독기와 방역약품 등도 무료로 대여해 주민이 직접 해충을 퇴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적극적인 방역 활동으로 구민의 건강을 지키는 마을사랑방역단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기후 환경에 따른 맞춤형 감염병 대응 정책으로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