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 비관 50대, 불 지르고 2도 화상 입어

계단서 방화…얼굴·복부 화상
자재 불타 피해…경찰 수사 착수

광주 북부경찰서.

광주 북구의 한 건물 계단에서 불을 지른 50대가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23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5)는 전날 오후 1시 8분께 북구 두암동의 한 건물 계단에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5분 만에 꺼졌지만, 화재로 A씨는 안면과 복부에 2도 화상을 입었다. 건물 내부 자재가 불에 타며 약 1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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