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시흥시가 도심 주요 공원에서 다양한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흥시 관내 주요 생태 관광지인 ▲호조벌·연꽃테마파크·갯골생태공원·물왕호수 일대에서 오는 10월까지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시흥시가 지난해 호조벌에서 개최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이 체험 활동을 하고 있다. 시흥시 제공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시의 주요 생태관광지인 ▲호조벌·연꽃테마파크 ▲갯골생태공원 ▲물왕호수에서 열린다.
호조벌과 연꽃테마파크에서는 24일부터 9월까지 10회에 걸쳐 '생태체험'과 '논 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6~10세의 자녀를 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둠벙 속 생물 관찰 ▲곤충채집 ▲조류 탐조 ▲우렁이 농법과 농기구 체험 ▲풍년가 소고 체험 등 300년 역사를 지닌 호조벌과 논 습지를 관찰할 수 있는 탐구형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참가 희망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호조벌 생태체험'을 검색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8월에는 물왕호수 일대에서 '반딧불이 야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야광물감 그림 그리기 ▲LED 램프 만들기 ▲그림자극 영상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9월부터는 러닝과 관광을 결합한 '물왕호수 런케이션(Run+Vacation)'도 마련한다. 행사는 ▲러닝 미션 이벤트 ▲문화공연 등으로 꾸며진다.
갯골생태공원에서는 9~10월 '선셋요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빈야사·인사이드 플로우·하타 요가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시민들에게 몸과 마음의 회복 시간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은 8월부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을 예정이며,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시흥의 생태환경에 직접 참여하며 쉼과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형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시흥이 수도권의 가장 매력적인 생태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