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은행·보험사와 '기후 리스크 측정 기법' 공유한다

한은,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워크숍' 개최
"금융사 기후 리스크 평가·관리 역량 강화"

한국은행은 국내 금융기관의 기후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보험사를 대상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은행 전경. 한국은행

국내은행은 20곳 중 13곳이 참여하며 보험사는 42곳 가운데 21곳이 참여한다. 이 중 '2024~2025년 금융권 공동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관은 8개 은행과 16개 보험사다.

최근 국내 대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손실을 계량화하기 위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시행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M, 부산 등 국내은행 7개 사와 삼성생명·화재, 교보생명, 한화생명, 신한라이프,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보험사 7개 사는 한은·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3월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중소형 금융기관의 경우 대부분 인적자원과 전문지식 부족 등으로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의 기후 리스크 평가와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중소형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기후 리스크 측정 기법을 공유하는 워크숍을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워크숍에선 지난해 11월 한은·금감원·기상청이 공동 개발한 '기후변화 시나리오'의 구성 체계, 산출 방법론 및 추정 결과를 소개하고, 개별 금융사의 기후 리스크(예상 손실 등)를 시산하는 등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실습에 나선다. 국내외 기후 공시 규제 동향을 소개하고, 기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시에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한다. 금융사의 별도 요청이 있는 경우 개별기관의 자체 기후 리스크 평가모형 구축과 관련한 1대 1 기술지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제금융부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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