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이준경기자
김대중 전남교육감이 '제44회 스승의 날'을 맞아 순천지역 학교를 찾아 특별한 감사 행사를 마련해 훈훈함을 더했다.
1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순천선혜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일일카페'를 운영하며 교직원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순천선혜학교를 방문해 '감사의 일일카페'를 운영하며 교직원들에게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김 교육감은 "늘 곁에서 아이들을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교직원 한 명 한 명에게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날 순천선혜학교 다온카페에서는 김 교육감과 순천교육지원청 허동균 교육장이 직접 일일 바리스타로 나서 교직원들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카페에는 작은 클래식 음악회도 함께 마련돼 바쁜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교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휴식의 시간을 선사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순천 동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제44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교육부장관 및 교육감 표창장을 수여하며 교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표창을 받은 한 교사는 "교육감 표창을 받으니 감회가 새롭다"며 "아이들의 웃음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교직원들과 함께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남교육 대전환'의 방향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김 교육감은 "불확실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남교육의 대전환이다"며 "지역 중심의 공생교육을 이끄는 중심에 선생님들이 계시다.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스승의 날 유공교원 정부포상 대상자 총 8명(훈장 1명, 대통령 표창 3명, 국무총리 표창 4명)에게 각 기관과 학교 자체 전수식을 통해 포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