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송보현기자
국립광주과학관이 스마트 천체망원경을 활용해 시민들이 직접 천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야간 관측 프로그램 '별 찍는 밤'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과학관은 오는 9일 별빛천문대에서 첫 프로그램을 연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망원경을 직접 조작해 달, 성운, 성단, 은하 등 원하는 천체를 촬영하게 된다.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망원경은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스마트 장비로, 초보자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과학관 별빛천문대에서 스마트 천체망원경으로 촬영한 오리온 대성운. 광주과학관 제공
촬영한 천체 사진은 인화해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과학관은 이 프로그램을 기존의 대형망원경 관측 프로그램인 '별빛 학교'와 함께 매달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25년 천문교육 프로그램의 연간 일정은 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