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첫 일정 현충원·한센인 마을 방문…이재명, 나흘째 경청투어

金, 전직대통령 묘역 참배로 통합 메시지
李, 경북·충북·강원 방문해 민심 청취

6·3 대선 빅2인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4일 각각 경기, 경북·충북·강원과 시민들을 만나며 표심 구애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전직 대통령들 묘역 참배를 통해 통합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취지다. 이후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선거전략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한센인 마을인 경기 포천시 장자마을, 의정부 제일시장을 찾아 주민·상인들을 만난다.

김 후보는 2008년 경기지사 시절 연천·포천 한센촌으로 숨어들어 간 무허가 염색공장을 홀로 찾은 이후 한센인들과 인연을 쌓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뒤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3 윤동주 기

이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예천, 충북 단양, 강원 영월, 충북 제천을 차례대로 방문해 '골목골목 경청투어'를 이어간다.

그는 지난 1일, 2일 경기 포천·연천, 강원 철원·인제 등 접경지역, 전날에는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찾아 민심을 청취한 바 있다.

이날 이 후보는 이른바 '단양팔경 벨트'를 방문해 시민들과 만나는 한편, 페이스북을 통해 자영업자 지원 정책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이날 1차 경청투어를 마무리하며 제천에서 온라인 생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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