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유영상 SKT대표 피고발…'해킹 사태 늑장대응'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와 관련해 시민단체가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경찰에 고발했다.

28일 서울 마포구 한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찾은 고객들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오늘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5.4.28. 강진형 기자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30일 오후 최 회장과 유 대표를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검토 중이다.

서민위는 "해킹 공격에 대한 늑장 대응을 보건대 이번 사건을 불가항력으로 치부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최 회장과 유 대표 등의 문제의식 결여는 또 다른 사회적 혼란을 양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 22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려 디지털 증거를 확보하고, 해킹의 경위를 파악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사회부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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