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취재본부 민찬기기자
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조선대학교 한 학과 MT(단합대회)에서 벌어진 학생 간 성희롱·성추행 논란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조선대 한 학과 MT에서 학생 간 성범죄 의혹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전남 나주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MT에서 학생 간 성희롱·성추행이 발생했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서로 신체 부위로 술을 권하는 일명 러브샷을 신입생에게 강요하고, 부적절한 단어 사용과 신체 접촉도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후 해당 단과대학 학생회가 사과문을 게시했으나, 보도를 통해 공론화되면서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