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형 통합사례관리, 전남 자치단체 벤치마킹 '열기'

신안군·전남도 이어 순천시 공직자 참관·학습

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역 복지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문제 해결 중심의 ‘영암형 통합사례관리’를 전남 곳곳에서 배워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전남 순천시 복지 공무원들이 지난 2일 영암군을 방문해 드림스타트 우수사례를 배워갔다. 이날 방문은 지역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는 영암군 드림스타트의 통합사례관리 운영 방식, 지역 맞춤형 서비스 모델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영암형 통합사례회의를 순천시 공무원들이 참관해 체험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문제 해결 중심의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을 운영 중인 민선 8기 영암군은, 드림스타트 분야에서도 이를 적용 ▲위기가정 아동 조기 발굴 ▲통합서비스 맞춤 지원 ▲실무자 협업체계 강화 등에 나서고 있다.

순천시 공직자들은 영암군의 통합사례관리상담사 등 전문 인력 배치, 아동 중심의 통합서비스 연계 사례에 관심을 보이며 질문도 이어갔다.

특히, 아동과 그 가족의 상황·욕구를 꼼꼼하기 기록하는 데서 출발하는 통합사례관리, 위기 아동 관리를 총괄하는 현장 슈퍼바이저의 역할 등은 배울 점으로 꼽았다.

김하정 순천시 드림스타트 팀장은 “사례관리 회의가 위기 아동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긍정적 분위기 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이뤄지는 것을 보고 놀랐다”면서 “고난도 통합사례와 아동 통합사례가 함께 이뤄지며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상승효과를 내는 점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순천시 공직자 이외에도 지난해 11월에는 신안군에서, 지난달 14일에는 전라남도 사회복지과에서 영암군을 찾아 드림스타트를 포함한 통합사례 회의 전반을 보고 배워갔다.

우승희 군수는 “영암군의 통합사례관리는 위기에 처한 영암군민을 중심에 놓고, 행정이 종합적이고 유기적으로 다가가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 탈출을 돕는 사람 중심의 복지체계다”며 “영암형 통합사례관리 모델이 전국으로 퍼져 더 많은 사람의 삶을 개선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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