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상행동 “헌재는 무엇을 망설이는가”

광주 도심서 시민들 탄핵 촉구
헌재에 ‘결단’ 요구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12·3 불법 계엄 시도를 막아선 지 114일이 지났지만, 그 책임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이에 광주 시민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다. 시민단체 ‘광주비상행동’은 29일 오후 내란 사태의 책임자 파면을 촉구하는 도심 행진과 집회를 예고했다.

행사는 오후 5시 광주 동구 민주광장에서 시작된다. 시민들은 1.6km가량 행진해 광주지방법원과 고등검찰청 앞을 거쳐, 다시 민주광장으로 돌아와 탄핵 촉구와 헌법재판소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근조 깃발을 앞세운 퍼포먼스, 호루라기와 구호 등이 어우러진 거리 시위도 진행된다.

광주비상행동은 취재요청서를 통해 “12·3 불법 계엄이 위대한 국민들의 저항과 국회의원들의 헌신으로 분쇄된 지 114일이 지났다”며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국민의 삶이 벼랑으로 내몰리는 상황에서도 내란 수괴의 파면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상식을 거스르는 판결과 불구속 처분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의와 헌법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며 “이제는 시민들이 다시 행동에 나설 때”라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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