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故김하늘양 빈소 찾아 尹메시지 전달…'재발방지대책 마련'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2일 대전 서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 피해자 고(故) 김하늘 양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란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대전 초등학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너무 슬프고 안타깝다"며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고(故) 김하늘(8) 양의 빈소를 찾아 이같은 윤 대통령 메시지를 유가족에게 전달했다. 조문에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도 함께 했다.

정 실장은 유가족을 만나 "가슴 아프게 생을 달리한 어린 학생의 명복을 빌고 피해자 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는 피해자 가족을 지원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리라 믿는다"는 윤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 실장도 "정부에서 최선을 다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접견한 변호인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아야 할 학교에서 이런 끔찍한 범죄가 발생한 것이 너무나 슬프고 안타깝다"며 "비서실장이 가서 가족분들을 위로해 드리는 것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김하늘 양을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교사는 2018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