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해하겠다' 유튜버 협박한 30대 남성 검거

'발신자 표시 제한' 전화…하루 만에 체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 등 정국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지한다는 유튜버에게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경기 과천경찰서는 협박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께 민주당을 지지하는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B씨에게 '발신자 표시 제한' 상태로 전화를 걸어 "이 대표를 살해하겠다"고 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정부과천청사 인근에 있던 B씨는 112에 신고했고, 관할 경찰서인 과천경찰서에 사건이 접수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하루 만인 이날 정오께 서울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기획취재부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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