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을 만나 경기도 새해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26일 김진경 의장에게 "민생이 어렵고 내수가 문제"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민생 연말 특수도 다 없어진 상황이라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이 필요하고 추경도 빨리 집행해야 한다"며 요청 배경을 전했다.
이어 "내일 중으로 예산 통과시켜주시면 저희가 1월 초에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예산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지시해놨다"면서 "여러 가지 걸린 현안들이 많아서 의장님께 조속한 시간 내에, 가능한 주내에 처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가 26일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과 만나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그러면서 "이제까지 의장님께서 큰 역할 해 주시고 또 중요할 때마다 고비고비마다 문제를 잘 풀어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다"며 "민생 문제에 있어서 여야가 어디 있겠나. 당 따질 게 아니라 빨리 하도록 하면 통과해 주신 예산을 가지고 빠른 시간 내에 민생 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진경 의장은 "지금 민생도 너무 안 좋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해야 한다"면서 "풀 거 풀고 먼저 했었어야 했다. 되도록 내일 끝내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협상 잘할 수 있도록 제가 중간 역할도 하고 또 양당 대표들한테 소통도 하면서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