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율기자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로부터 모바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익시오(ixi-O)'에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탑재한 공로로 우수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기술 대응과 AI 기반 스팸 메시지 탐지 및 차단 시스템 개발을 통해 이용자 보호에 기여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데이터를 수집, 분석, 차단하는 종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며 유관 기관과 협업해 피해 방지를 노력해왔다.
특히 개보위·국립과학수사연구원·금융감독원·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협력해 개인정보의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하고, 서울경찰청의 실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정보와 금융보안원의 악성 앱 URL 정보를 통해 탐지 정확도를 높였다.
지난달 출시한 익시오에는 통화 중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 탐지하는 기능이 탑재됐다. 또 스팸 메시지 필터링 정확도를 기존 대비 95% 이상으로 개선한 AI 기반 필터링 모델을 도입해 스미싱 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금융감독원 및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이스피싱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CISO/CPO·전무)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온 노력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