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기자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9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종합 복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겨울철 재난 대비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목표로 하며, 시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파주시는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겨울철 종합 복지대책 지원단 운영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취약계층 지원 ▲1인 가구, 노숙인, 취약노인 등 보호돌봄강화 ▲복지시설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 ▲나눔문화 확산 및 민간자원 연계 강화의 5개 분야 19개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했다.
복지정책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업무 관련 6개 부서가 참여하는 ‘겨울철 종합 복지대책 지원단’은 겨울철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복지대책 지원단은 위기 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해당 가구에 관련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위험 1인 가구, 어르신, 장애인, 취약 아동 및 청소년 등에 대한 돌봄 지원 강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파주시는 겨울철 재난 대비를 위해 1054개소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노숙인 특별 보호를 위해 읍면동과 협력해 현장점검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파에 취약한 노숙인들을 관리하기 위해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필요시 인근 쉼터 입소를 도울 예정이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3937가구에 월동난방비 9억8000만원도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중 독거노인 2958여 가구에 7억4000만원, 중증장애인 등 979여 가구에 2억4000만원을 지원하며, 경로당 424개소에는 11억원, 여성·아동시설 28개소에 30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취약노인 보호대상자 1233명에게는 전담복지사 9명과 생활지원사 112명이 주 1회 방문하거나 주 2회 안부 전화로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설치, 사랑희망나눔 모금방송 등 민간 자원 연계를 강화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겨울철 취약계층 및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기관에 월동난방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더 두텁고 더 촘촘한 겨울나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한파 발생 빈도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민 모두가 따뜻한 생활을 누리도록 민관협력체계 강화, 복지사각지대 최소화 등 취약계층 보호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