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춘한기자
심성아기자
조지호 경찰청장은 5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 봉쇄에 대해 “제가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누가 막으라고 지시했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조 청장은 “이례적이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며 “처음에는 전체 통제를 했는데 19분 후에 서울경찰청장이 법적 권한이 없다고 해서 국회 상시 출입자는 허용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국회경비대장은 “저희는 서울청 지휘 망에 따라 했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대한민국이 윤석열이라는 한 분 때문에 다 무너졌다”며 “무장한 특수 군인들이 국회에 진입하고 총을 들고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는 모습을 우리 국민과 세계 민주시민들이 어떻게 봤겠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