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4 널리 웨비나' 개최…AI 시대 포용적 기술 중요성 강조

네이버는 '2024 널리 웨비나'를 개최하고 포용적 인공지능(AI) 기술의 중요성과 접근성 개선 사례를 공유했다고 4일 밝혔다.

20204 널리 웨비나는 'AI 접근성을 통한 사람 중심의 디지털 포용'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12회차를 맞은 이번 웨비나는 'Accessibility is a Human right: 접근성은 인권이다'라는 슬로건 아래에 진행됐다. 네이버를 비롯해 ▲구글 ▲엔비전스 ▲N Tech Service ▲이화여자대학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등의 업계 전문가가 AI 기술로 소외계층의 디지털 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한 사례와 이를 위한 기술·제도적인 노력을 공유했다.

이번 웨비나에 연사로 참여한 네이버클라우드 AI Lab의 김영호 리더는 어린이, 고령자, 장애인 등 디지털 정보 접근이 어려운 이용자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술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문맥에 맞는 대화 가이드를 제공해 의사소통이 어려운 자폐 아동과 부모를 돕는 'AACessTalk' 프로그램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AI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등을 통해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IT업계와 학계, 국제사회의 실질적인 노력도 소개됐다.

N Tech Service의 이선주 웹 접근성 전문가는 네이버의 실무자들이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접근성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화여자대는 웹툰에 음성 AI 기술을 입혀 몰입도를 높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PDF와 웹 페이지를 읽을 수 있도록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제시했다.

한편, 네이버는 AI 기반 스마트봇이 적용된 접근성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네이버 접근성' 페이지를 통해 접근성 가이드와 서비스별 가이드를 제공하는 등 누구나 디지털 정보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산업IT부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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