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던 ‘피아노 배틀’…담양서 선보여

40개 황금손가락 ‘포맨스 피아노’ 콘서트 성료

지난달 29일 전남 담양군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서 담양문화재단 주최로 ‘포맨스 피아노’ 콘서트가 열렸다. 담양군 제공

(재)담양군문화재단(이사장 이병노, 이하 재단)은 지난달 29일 해동문화예술촌 오색동에서 ‘어쿠스틱 인 해동’ 하반기 2회차 포맨스 피아노(4Men’s Piano)의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어쿠스틱 인 해동’ 무대를 빛낸 포맨스 피아노는 국내 최정상 피아니스트 4인(민경인, 고희안, 오영준, 김가온)으로 구성된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건반 위 황금 손가락’으로 불리는 재즈 피아노 그룹이다.

포맨스 피아노는 이날 콘서트에서 환상적인 앙상블 사운드와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했다. 이들은 유명 재즈 곡 Spain, The Girl From Ipanema뿐만 아니라 영화 레옹의 사운드트랙 Shape of My Heart 등을 연주했다.

또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에 나온 피아노 배틀 장면처럼 멤버들 간 박진감 넘치는 피아노 대결을 펼치며 관객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서로의 기교를 가감 없이 뽐내는 격전의 구간에서는 관객의 박수와 탄성을 자아냈다.

재단 관계자는 “포맨스 피아노의 신들린 연주에 함께해준 관람객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오는 21일 예정인 ‘어쿠스틱 인 해동’ 3회차 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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